Smiledad Story

작심삼일 책 읽어주기가 끝난 후 3가지 이유로 잠시 멈춰버린 책 읽어주기 하나, 일이 갑자기 몰려와서 정신이 없었다. 둘, "아빠 오늘은 혼자 읽고 싶어요."라는 딸의 말 셋, "아빠 오늘은 엄마가 읽어주면 좋겠어요."라는 딸의 말 이런 이유로 책 읽어주는 활동이 중지되다가 요즘 역사책 보는 재미에 빠진 딸에게 역사책을 읽어주고 있다. 책을 다 읽고 난 후 자기 전 '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' 1절을 다 부른 후 잠에 드는 귀여운 딸래미^^ 이번주에는 책 읽어주기를 더 우선에 두고 한 주를 보내야겠다.

소나기(소중한 나의 기록)/육아 이야기 2020. 7. 19. 07:57

일단 작심삼일은 채웠다! 오늘부터 또 작심삼일 한다고 생각하면 어느 새 일주일이 될 수 있겠지? 아내도 궁금했는지 책 읽는 모습을 보더니 한 마디 하였다. "여보가 책을 읽는 것 같은데?" 어제 찍은 사진을 보니 정말 그랬다. '책 읽어주는 아빠'가 아니라 그냥 '책 읽는 아빠'였던 것이다. 그래서 딸이 더 잘 볼 수 있도록 책의 방향을 조정하고 다시 읽기 시작했다. 오늘 읽은 책의 제목은 계속 이어지는 시리즈인듯...'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' 아이들에게 책이 정말 재미나고 도움이 된다는 교훈을 주는 책 나도 어렸을 때 이런 책이 있었다며 책을 더 많이 읽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함께 드는 책이었다. 이 시리즈가 끝나면 어떤 책으로 넘어가면 좋을 지 고민도 생겼다. 아직 서툴지만 하루 1권, 하루 10분..

소나기(소중한 나의 기록)/육아 이야기 2020. 7. 13. 20:16

작심삼일이 될 지도 모르지만 일단 이틀까지는 성공!! 오늘 같이 읽은 책의 제목은 "책을 사랑한 꼬마 해적" 책을 좋아하게 만드려는 작가의 의도가 아주 잘 숨어있는 책!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 책벌레가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. 오늘은 해적연기와 눈물흘리는 선생님 연기까지 나름 열심히 연기를 했네요^^ 아이가 이 글을 쓰는 것을 보더니 "아빠 아까 10분밖에 안 읽어준거야? 훨씬 더 오래 읽은것 같은데..." 이러다 하루 100분이 되겠네요...직장에 다녀와도 내일 꼭 하루 1권, 하루 10분 성공하길 기대하며 오늘은 이만...

소나기(소중한 나의 기록)/육아 이야기 2020. 7. 12. 19:45

매일 놀이터에서 살다시피 하던 딸에게 작은 시련이 찾아왔어요. 놀다가 발목을 다쳐서 깁스를 하게 되었거든요. 잠시 쉼을 통해 책과 더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. 그러던 차 밴드를 알게 되었고 저도 바로 실천해 봅니다. "이거 너무 두꺼운 책인데 다 읽어줄거야?" 조금 읽다가 그만 읽을까 했더니 아니라고 궁금하다고 계속 읽어달라고 하더라고요. 역시 시작이 반인 것 같아요.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해주면서 중간 중간 연기도 섞어가고 특히 어린 자녀들에게는 책 속에 잠시 주인공으로 등장시켜주면 더 기분 좋게 책을 읽는 것 같아요. 두껍다고 생각했던 책도 금방 읽을 수 있었네요.

소나기(소중한 나의 기록)/육아 이야기 2020. 7. 11. 15:14

2019년은 우리 가족에게 특별한 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. 육아휴직을 하고 온 가족이 온전히 함께 6개월 간의 캐나다 라이프!! 블로그로 기록했다면 더 좋을 추억이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다. 오늘부터 조금씩 기억을 더듬어 기록해보려고 한다. 평생 잊지 못할 우리 가족만의 좌충우돌 캐나다 체험기....완벽할 순 없겠지만 조금씩 정리해보자!!

카테고리 없음 2020. 7. 11. 15:06

우리 가족의 스토리 중 하나인 부산 해운대에서 사진찍기를 올해도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. 3박 4일 동안의 일정이었는데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던 것 같아요.부산에어 프로모션 때 운 좋게 비행기 표를 가족 3명 다 합쳐 왕복 5만원 정도에 구해서 편하게 다녀온 것은 사실이지만 여행의 처음부터 대략 난감했습니다.첫 날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딸이 속이 안 좋다고 하더니 계속 토를 하는 바람에 저희 부부는 계속 치우고 달래느라 정신이 없었거든요.결국 다음 날 아침에 숙소 근처에 있는 병원을 찾아갔고 병원에서 입원하라는 통보에 여행 중이어서 힘들다고 말씀드려 처방받은 것이....수액을 맞는 것이었지요.이제 6살밖에 안 된 딸 아이에게 링거 바늘을 꽂는 다는 것이 얼마나 안타까웠는지...그래도 용기있게 잘 견뎌준 딸이..

소나기(소중한 나의 기록)/여행 이야기 2018. 3. 7. 23:08

평창 동계올림픽도 이제 거의 막바지에 왔습니다. 저도 우리 딸만한 나이일 때 서울올림픽이 열렸었던것 같은데...또 언제쯤 우리나라에서 올림픽이 열릴까요? 시간을 내어 가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기도 하네요. 그래도 딸과 함께 우리나라 선수들 경기를 보면서 함께 '대한민국'을 외치며 응원도 하고 하이파이브도 하고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. 경기 룰을 잘 모르는 경기를 볼 때, 우리나라가 출전하지 않은 경기를 볼 때 딸은 아직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 같았습니다. 같은 경기를 방송사별로 돌아가면서 다시보기를 하는 아빠를 보면서 한심하다는 듯이 이러더군요."아빠 올림픽 중독이야?"딸 아이가 가끔 스마트폰이나 패드로 영상물을 너무 오래 볼 때면 중독된다고 말했던 것을 그대로 제게 돌려주더군요. 쇼트트렉 경기..

카테고리 없음 2018. 2. 24. 23:43

어린 딸의 예측 불가능한 말에 요즘 정말 즐겁습니다. 지난 번 '뼈김치', '쭈러스'에 이어 이번엔 꼬북칩 과자의 새로 나온 맛을 먹고 난 반응입니다. 명절 때 가족들과 간식 겸 과자를 몇 봉지 사와 함께 먹었습니다. 딸도 어디에선가 달려와서 여러 가지 과자를 먹더군요. 그러더니 꼬북칩을 먹고 하는 말이"과자에서 극장 냄새가 난다." 가족들 모두 기발한 표현력에 놀랐습니다. 그러면서 먹어보면서 하시는 말씀이"그 말이 정말이다."다른 어떤 표현보다도 그 맛을 적절하게 표현했던 것 같습니다. 꼬북칩 새로 나온 맛 스윗 시나몬은 극장냄새가 나는 과자랍니다. 아직 세상의 많은 경험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자기 나름대로의 경험 안에서 기발한 표현을 하는 딸의 말들을 소중하게 기록하고 싶습니다. 그러기 위해서라도 딸의..

소나기(소중한 나의 기록)/육아 이야기 2018. 2. 22. 23:14